근거리통신망(LAN)스위치시장이 큰 폭으로 증가, 세계 LAN 장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세계 LAN장비 시장규모는 41억 달러로 작년동기 대비 27.8% 늘어났으며 이중 LAN스위치 시장은 작년동기비 77.6%가 증가, 전체 LAN장비시장의 절반이 넘는 21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
특히 LAN스위치 시장에서 패스트이더넷 스위치 시장규모가 10억 달러에 이르러 10Mbps급 이더넷 스위치에서 1백Mbps급 패스트이더넷 스위치로 현재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데이터퀘스트의 존 암스트롱 네트워크시장 분석가는 『스위치, 라우터, 허브 등 LAN장비 중에서 스위치분야의 폭증은 대역폭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이에 따라 패스트이더넷 스위치 시장이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체별로는 시스코가 작년동기비 매출액이 1백68% 증가, 40.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스리콤, 베이네트웍스가 각각 15.3%, 11.3%의 점유율을 각각 올렸다.
또 2.4분기 동안 라우터 시장규모는 10억 달러로 작년동기비 23.2%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시스코가 71.5%의 점유율을 기록해 시장을 거의 독점했으며 베이네트웍스, IBM이 뒤를 이었다.
허브시장에서는 스리콤과 베이네트웍스가 각각 23.5%, 21.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각축전을 벌였으며 케이블트론이 16.1%의 시장점유율로 이들을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