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KBS2 밤 9시 50분)

갑자기 날아온 주먹에 어리벙벙한 현석은 해진을 생각하는 진우를 의아해 하고, 다음날 해진과 저녁약속을 하지만 새로 입사한 송희의 환영회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진우는 해진의 모습에서 어렴풋이 어릴적 여동생을 떠올리며 현석을 기다리는 해진에게 도시락을 사주고, 컴퓨터에 저장된 원고를 날려 곤란해하는 해진을 도와주는 등 해진에 대한 감정을 드러낸다. 인경은 해진에게 패널일을 소개받고 해진네 집에서 하룻밤 같이 지내며 해진의 성장과정을 알게되고, 현석과 진우에게 태도를 분명히 하라며 충고해준다. 밤에 해진집에 찾아간 현석은 인경이 타고온 진우차를 보고 오해를 한다.

PD수첩(MBC 밤 11시)

지난달 28일, 부랑인 수용시설에서 벌어지는 인권유린 실태를 고발한 노예의 섬 「양지마을」편이 방송됐다. 더욱 증폭돼 가는 여러 의혹들과 보건복지부 감사에서도 밝혀내지 못한 원생들의 죽음을 둘려싼 의문 그리고 정부지원자금과 국유지 임대에 얽힌 양지마을측과 관할기관의 연결고리 등을 밀착취재해서 8개의 복지시설을 거느린 복지재벌 노재주 이사장의 조속한 사법사리를 촉구하며,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그 대안을 모색해본다.

뮤직뱅크(KBS2 밤 7시 20분)

이번주는 인기가요 베스트로 꾸며진다. 김민종, 김현정, 젝스키스, 핑클, 엄정화, 신화, 디바, 김창열 등 지난 한달간 뮤직뱅크를 통해 사랑을 받았던 가수들이 총출동해 8월의 인기가요 순위로 진행된다. 전국에 걸친 4천5백만명의 투표인단이 선정한 심사결과와 PC통신을 통해 참여한 시청자 순위투표를 중심으로 뮤직뱅크 8월의 인기가요 베스트 50을 선정한다. 또한 「착한 사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민종이 그의 히트곡으로 꾸미는 라이브도 마련된다.

rpm인의 신부(SBS 밤 8시 55분)

고추장을 뜨러 가던 나갑순 할머니는 장독 사이에 앉아 있던 사위 유달리를 보고 깜짝 놀란다. 나갑순 할머니는 유달리에게 주방에 있지 않고 틈만 나면 밖에 나와 있다고 핀잔을 준다. 그러면서 은행에 다니는 옆집 장비 이야기를 꺼내 비교하자 유달리는 자존심이 상한다. 장황은 서점에서 연희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여자공포증이 돋은 장황은 말을 심하게 더듬는다. 연희는 웃으며 자신은 장구를 좋아한다며 여자로 생각지 말라고 하자 그제서야 장황은 제대로 말을 한다. 한편 장비는 아버지인 장군이 돈을 내고 꼬리곰탕집에 가서 음식을 먹었다는 말을 듣고, 장군 때문에 자신의 월급이 차압당하는 상황을 설명하며 허세부릴 때가 아니라고 말한다.

위성방송 개국 1주년 기념(EBS 밤 9시 45분)

지난 1년 동안의 위성방송 성과를 돌아보고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위성방송이 있기까지의 과정과 개국 이후의 위성방송 시청형태 변화를 소개한다. 또 위성방송강좌 활용사례 수기공모 입상자 중 현재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의 활용사례와 위성방송 활용의 모범학교를 소개한다. 멀티미디어 교실 설치와 방송반을 설치함으로써 열린 학습과 방과 후 활동에 위성교육방송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서울 돈암 초등학교를 찾아 구체적인 활용방안과 성과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