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자동제어시스템 전문업체인 나라계전(대표 문성주)이 영문회사명 변경 및 CI작업을 완료하고 해외 인증규격 획득과 해외 딜러 모집에 나서는 등 전사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24일 나라계전은 경기침체로 국내 영업부진이 심화됨에 따라 회사의 모든 역량을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시키기로 하고 제품 개발에서부터 생산, 마케팅, 홍보에 이르는 전체 조직을 수출형으로 재편하는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나라계전은 우선 영문 회사명을 지난 7월 「Nara Instrument & Electric Inc.」에서 「Nara Control Inc.」로 단순화한 데 이어 영문CI를 새단장하고 내 달 초 영문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회사의 「해외용」 얼굴을 전반적으로 새롭게 가꾸고 있다.
또한 모든 생산제품을 해외 수출용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목표로 올들어 평택공장에 20억원을 투입, 각종 자동화 설비 및 시험 장비를 갖추었으며 이 달 초 빌딩자동제어시스템의 핵심기기인 직접디지털제어기(DDC)들에 대한 미국 FCC인증을 획득,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나라계전 관계자는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10여개의 해외 딜러를 선정하는 작업이 9월중 완료되면 우선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모든 준비는 갖추어지는 셈』이라고 말하고 『올해 말부터는 그동안 준비해 온 해외 마케팅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