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전기(대표 정진급)는 최근 이동통신 단말기와 휴대형 미니카세트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메탈돔 스위치를 개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삼원전기는 현재 중국 혜주공장에서 월평균 2백50만개의 제품을 생산, 휴대폰 및 미니카세트 생산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안에 월평균 생산량을 1천만개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탈돔 스위치는 스테인리스 스틸 등의 금속을 돔형태로 제작, 종이테이프로 고정시켜 PCB에 미리 실장해 놓은 접촉단자를 스위칭해주는 제품.
키패드 하부에 카본을 부착해 스위칭해주는 기존 제품은 저항이 높고 먼지가 쌓이면 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 반면 이 제품은 저항이 낮아 안정적인 접촉이 가능하며 느낌도 좋고 수명도 긴데다 종이테이프가 먼지를 막아주기 때문에 성능저하도 막을 수 있다.
삼원전기는 그동안 메탈돔 스위치가 PCB에 실장된 형태로 전량 수입돼온 만큼 이번 제품양산으로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월 3천만원 수준에 머물고 있는 메탈돔 스위치의 매출을 앞으로 1억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한편 메탈돔 스위치를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