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모니터] 차세대 제품.. 평면모니터

CDT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채택한 평면모니터가 별도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평면모니터는 곡면브라운관을 채택한 기존 CDT모니터가 제작특성상 선명도의 향상에한계에 부닥치고 사용자가 오랜시간 사용할 경우 눈의 피로도가 누적되는 단점을 해소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앞으로 차별화된 최고급 평면모니터로 세계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이 회사는 차세대 모니터로 각광받는 완전평면 모니터 「플래트론(Flatron)」을 내세워 일본업체들이 장악해온 고급 모니터 시장을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가 이같은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세계 모니터 가격구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저가격을 무기로 세계 모니터시장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대만업체와의 경쟁에 승리하기위한 때문.특히 이 회사는 특색없는 제품으로는 일본업체들의 기술력과 대만 업체들의 저가격정책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LG전자는 내년부터 19인치와 21인치 플래트론 모니터를 개발,전체 모델을 완전평면모니터로 라인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특히 LG전자는 자체개발한 플래트론 제품이 일본 소니의 트리니트론 계열보다 기술적으로 앞서있다는 기술력의 우위와 올해초부터 펼치고 있는 생산성향상운동인 「서바이벌50작전」을 조화시켜 고급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그룹 계열사인 삼성전관이 개발한 17인치 및 19인치 평면 모니터용 CRT를 공급받아 17인치 고급평면모니터인 「싱크마스터」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평면모니터를 자체 기술로 개발한 만큼 기존 모니터라인을 그대로 활용해 월 10만대 수준의평면모니터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며 국내 및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 모니터 시장점유 1위라는 마케팅 노하우와 기술력을 이용, 유럽 및 북미 등 해외 각지역에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활용해 시장을 대폭 확대시켜나간다는 전략이다.아울러 19인치 평면모니터 제품도개발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모니터 사업의비중을 평면쪽으로 개선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전자(대표 김영환)는 LG전자로부터 평면 모니터용 CRT샘플을 공급받아 제품개발에 착수,올 하반기에는 평면모니터를 국내 공급할 계획이며 한솔전자와 KDS도 각각 LG전자와 삼성전관에서 평면 CRT 샘플을 도입, 평면모니터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