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텍(대표 임종관)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어컨 및 자동차용 스테핑모터 사업이 당초 예상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그동안 FDD용 스테핑모터의 생산에 주력해온 모아텍은 올 들어 에어컨 및 자동차용 스테핑모터의 본격적인 생산, 공급에 들어갔으나 자동차 및 가전경기의 침체로 올 상반기 월평균 생산량이 당초 예상치인 40만대의 절반 수준에 그친 데 이어 하반기 들어서는 10만대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아텍의 올 상반기 에어컨 및 자동차용 스테핑모터의 매출액은 18억원에 머물러 올 전체 매출은 환차익을 고려하더라도 당초 예상 매출액 40억원보다 10억원이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아텍의 한 관계자는 『당초 올 전체 매출액 1백40억원 가운데 에어컨 및 자동차용 스테핑모터의 매출비중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었으나 판매부진으로 인해 이들 제품의 매출비중은 20%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세트업체들의 에어컨 생산이 본격화되는 올해 말부터 에어컨용 스테핑모터의 공급이 이루어지면 매출액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