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전자(대표 유병진)가 내수시장 위축으로 소형가전 OEM물량이 대폭 줄어듦에 따라 석유스토브, 전기보온밥솥 등 수출 주력품목 위주로 생산라인을 재편하고 본격적인 수출확대에 나섰다.
그동안 우신전자는 선풍기, 전기히터, 식기살균건조기, 진공압력보온밥솥, 가습기 등을 연간 1백80억원 규모로 가전3사 등에 OEM납품했으나 최근 이들 업체의 사업구조조정으로 소형가전 납품물량이 축소돼 대책마련에 고심해왔다.
이에 따라 우신전자는 그간 수출 주력품목이었던 석유스토브, 전기보온밥솥 이외에 선풍기, 가습기, 식기건조기 등 기타 가전제품으로 수출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무역부를 강화하고 생산설비 및 생산인력도 수출위주로 재편했다.
또한 우신전자는 석유스토브로 잘 알려진 「케로나」 브랜드 이외에 수출용 가전제품 및 내수용 제품에 부착할 통합브랜드를 개발중이다.
우신전자는 그간 석유심지, 석유스토브 등을 생산, 미국, 유럽 등지로 수출해왔으며 90년대 들어서는 가전3사 등에 가전제품을 OEM공급해 지난해 약 3백90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뒀다.
<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