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대표 송동효)가 빌드업(Build Up), 고다층 연성 인쇄회로기판(PCB) 등 첨단 PCB사업에 본격 참여하기 위해 제4공장을 설립한다.
코리아써키트는 휴대폰^캠코더 등 첨단 전자정보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빌드업, 고다층 연성PCB 등 부가가치가 높은 PCB를 전문 생산하게 될 제4공장을 경기 안산시 신길동에 건설하는 방안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코리아써키트의 한 관계자는 『이를 위해 35억원을 투입, 신길동 소재 모 섬유공장 부지 5천7백여평을 매입하고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새로 매입한 부지에 설립한 공장에서 생산할 품목을 최종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빌드업, 고다층 연성PCB 및 특수 다층PCB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코리아써키트는 신공장 건설과 함께 기존 1^2^3공장의 설비 가운데 일부를 신공장으로 이전, 전체적인 생산라인 합리화 및 생산품목 조정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써키트는 신공장 건설이 마무리되면 국내 PCB업체로는 처음으로 페놀 단면 기종에서부터 초다층PCB(MLB)^고다층 연성PCB^메탈PCB^빌드업 등 차세대 PCB에 달하는 모든 기종의 PCB를 생산하는 종합 PCB업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