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 하이텔 번들용 모뎀 "비비텔 56k"로 통합

지난달 15일부터 하이텔서비스에 가입하면 56kbps 모뎀을 무상제공하는 판촉행사를 벌여온 새롬기술(대표 오상수)이 번들용 모뎀종류와 대금결제방식을 대폭 변경한다.

 새롬기술은 하이텔가입자용 번들모뎀을 다음주부터 록웰사의 ACF2칩을 탑재한 하드웨어모뎀 「비비텔 56k」로 전부 바꿀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두주 동안 하이텔일반서비스 가입자에게는 윈모뎀을, 하이텔 인터넷서비스 가입자에게는 일반 하드웨어모뎀을 번들로 제공해왔으나 앞으로는 모뎀종류를 단일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새롬기술측은 판촉행사에 참가한 소비자 대부분이 PC환경에 관계없이 설치가 쉽고 v.90규격을 따르는 하드웨어모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롬기술은 56kbps 모뎀을 공짜로 받는 조건으로 하이텔서비스 1년치 요금선납 외에 자사의 통신프로그램 「새롬데이타맨 98」정품을 구입하는 의무사항도 삭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하이텔인터넷서비스 1년치 가입자에게는 「새롬데이타맨98」을 무상제공하고 하이텔일반서비스 1년치 가입자에게는 「새롬데이타맨 98」 구입대금에 12개월 카드무이자 할부조건을 적용하기로 했다. 새롬기술은 이달부터 주요 대학가에서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벌이는 한편 세진전자 등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배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