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메일 등 관련업계, 전자우편 보안 적극 대처

 핫메일.i네임.후웨어.USA넷 등 인터넷 전자우편 업체들이 전자우편서비스 보안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미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자우편업체들은 지난주 한 프로그래머 단체가 자바스크립트에 의해 주요 전자우편서비스 이용자의 아이디와 암호가 유출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각사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보안문제 해결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핫메일은 2천2백만 자사의 무료전자우편서비스 가입자에게 자바스크립트를 선택적으로 가려내는 자바 스크립터 필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MS의 액티브X컨트롤.VBS스크립트 등 다양한 스크립트에 대해서도 보안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i네임은 라이코스.스탠더드&푸어스.CNN.타임워너.알타비스타 등 자사가 전자우편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40여개 사이트에서 전자우편 전송시 자바스크립트에 관한 보안경고를 실시하는 동시에 자바스크립트를 차단할 방침이다.

 후웨어는 메일익사이트.유도라 웹메일 등 25개 사이트에 제공하고 있는 전자우편서비스에 자바스크립트 필터링 기능을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 자바스크립트.자바애플릿 등에 대해서도 보안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이외에 넷센터.암엑스메일에 전자우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USA넷도 자바스크립트를 포함하고 있는 전자우편을 차단할 계획이며, 이미 자바스크립트를 차단하고 있는 야후도 자사의 무료전자우편서비스인 「야후메일」의 보안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