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올가미(채널 31 캐치원 5일 밤 10시)

 50대 초반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용모의 진숙. 그녀에게는 오직 아들 동우가 전부다. 아들 동우를 위해 아침식사를 정성껏 준비하고, 가끔 동우를 깨우며 둘이 함께 침대에서 장난도 치고, 함께 영화도 보고 저녁도 먹으며 지내는 것외에는 그녀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없었다. 그런던 어느날 아들 동우에게 수진이라는 애인이 생긴 것을 알아버리고, 수진은 동우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며 동우와 결혼을 한다. 왠지 동우, 진숙, 그리고 수진 이 세사람의 관계는 신혼여행에서부터 뒤틀어진다.

 ◇세계문학기행(채널 29 C T N 5일 밤 11시)

 시인, 소설가, 사상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영원불멸의 명작들을 남긴 괴테의 삶과 작품세계를 살펴본다. 그가 태어나 자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생가, 법원실습생이었던 청년 괴테가 연인 샤롯데를 만난 베츨러 마을, 한잔의 술을 마시며 친구들과 문학과 예술을 밤새워 토론했던 황태자 식당,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배경이자 그의 추억이 묻어있는 장소 등 괴테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을 소개한다.

 ◇사위별곡(채널 19 H B S 5일 밤 7시)

 할머니는 새벽부터 명주를 데리고 고서방네 집으로 달려가 청소를 하는가 하면, 첫날부터 사위에게 자장면을 먹일 순 없다며 혜자에게 김밥을 말라고 시킨다. 마침내 주서방이 도착하고 짐이 들어오는데, 건우는 홍단이 새로 산 크리스탈 꽃병을 깨뜨리고 만다. 한편 명신을 떠나보내고 돌아온 일남은 쓸쓸함을 감추고 가게일과 이사일로 바쁜 혜자를 대신해 김밥 찬합을 들고 주서방네로 나른다. 아내 없는 처가 살이가 시작되었음을 느낀 일남은 더욱 외롭다.

 ◇노웨이 아웃(채널 22 D C N 6일 밤 11시 50분)

 직업 해군인 톰 호렐은 국방장관인 데이빗과 내연의 관계인 스잔과 사랑에 빠진다. 데이빗에게 이를 추궁받던 중 스잔은 난간에 떨어져 죽게되고 데이빗은 비서인 스켓과 함께 톰에게 범행을 뒤집어 씌우려는 음모를 꾸민다. 결국 국방장관이 살인에 연루됐음을 은폐하기 위해 톰에게 직접 수사를 맡기고, 차츰 수사를 진행하면서 톰은 사건의 단서가 자신을 범인으로 몰아가고 있음을 알아차리게 되면서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다.

 ◇예술가의 초상(채널 37 A &C 6일 오후 5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가곡을 현지의 어느 성악가들보다도 더 잘 부른다는 평을 받는 바바라 헨드릭스는 오페라 가수로 뉴욕 메트로폴리탄과 베를린 국립 오페라단 등을 평정하였다. UN 난민 친선대사로 임명되어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준 정상의 소프라노, 바바라 헨드릭스는 인격적으로도 정상의 예술가임을 보여주었다. 트로이카 흑인 소프라노 중 하나인 그녀는 한국공연에서도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다. 원래 화학을 공부하던 중 하늘이 준 재능을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성악으로 진로를 바꾸었고 1972년 파리 국제 성악 콩쿨 우승으로 세계 무대에 자신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