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용 장비업체인 동우정기(대표 김양환)가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던 LED램프 조립장비 3종을 국산화,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동우정기가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LED램프의 외형과 그 안의 내용물을 에폭시 소재로 채워주는 자동 디스펜싱 머신(모델명 DWDL-1), LED램프의 휘도에 따라 제품을 분류해주는 핸들러, 그리고 완성된 LED램프를 자삽라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테이핑하고 핀 간격을 조정해주는 포밍 및 테이핑 장비 등 3종이다.
특히 기존 대만에서 수입된 디스펜싱 머신은 길이가 6m인데 반해 동우정기가 개발한 장비는 3.2m로 설치공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설계됐으며 분당 생산량도 대만제품에 비해 20%가량 향상된 분당 1백20개씩 생산할 수 있다. 또 기능이 비슷한 일본제품의 가격이 1억3천만원정도인데 비해 동우정기 장비는 이의 60%수준인 대당 7천만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동우정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품이 모든 종류의 LED램프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으며 이미 서울반도체·나노전자 등 국내 LED 램프생산업체들에 납품, 성능을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문의 (0343)52-2404
〈유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