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반도체.부품장비] 일반부품 장비.. 고려기전 "MF콘덴서 권취기"

 고려기전(대표 이계설)이 수출 주력품목으로 1년간의 연구기간과 1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개발한 이 장비는 MF(Metallized Film) 콘덴서를 자동으로 권취하는 것으로 PP(Polypropylene)필름 또는 PET(Polyester)필름을 걸어 싱글 및 듀얼 타입을 2개씩 권취할 수 있어 다품종 생산에 유리하다.

 고정밀도 서보모터를 채용하여 고속 권취를 실현하였고 균일한 품질의 소자를 양산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계의 초정밀 제어와 안정된 동작 및 유지보수관리의 편리성을 고려하여 산업용 컴퓨터시스템과 10.4인치 TFT LCD를 장착하였다. 또 총 1백개에 이르는 각 생산조건을 컴퓨터가 기억하므로 필요시 언제든지 정보를 꺼내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번의 자료입력으로 재설정에 따른 번거로움을 없앴다. 이와 함께 특허를 출원중인 텐션(Tension) 조정장치도 스프링이 아닌 고응답형 공기압 조정시스템을 채택하여 편리성을 꾀했으며 재료가 얼마남지 않았을 때 자동으로 잔량을 검출, 경고하는 재료잔량검출센서를 주문사양으로 설치하면 재료 설치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권취 엇갈림 조정이 가능해 공구가 필요없이 직접 손으로 0.05㎜ 단위로 신속히 마진폭을 조절할 수 있어 작업공정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고려기전은 이 장비 1대를 제작, 최근 멕시코에 수출했으며 현재 해외 바이어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