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에 인터넷을 통해 바이어를 찾아주는 바이어알선서비스 전문업체가 등장, 인터넷을 통한 전자무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 및 업무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인터트레이드(대표 권선일)는 7일 중소기업들이 수출하고자 하는 제품에 맞는 바이어를 최단시간(14일)에 찾아 연결해 주는 인터넷 바이어알선정보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바이어가 직접 인터넷 무역알선 사이트를 찾아와 인콰이어리 정보를 올리는 것을 토대로 알선해주는 기존 무역알선서비스와는 달리 인터넷에 올라 있는 바이어 정보를 토대로 구축한 DB와 별도의 무역프로그램을 통해 업종별 국가별 바이어 정보를 필요 기업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인터트레이드가 구축한 DB는 세계 인터넷 이용자 3천5백만명의 전자우편 리스트와 세계 50여개국 45만개의 무역회사 리스트, 업종별 50만개 업체 리스트로 구성돼 있으며, 전문검색 프로그램에 의해 최신 자료가 계속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트레이드는 이 서비스를 현재 회원제로 제공하고 있는데 인터넷 무역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사무실 지원에서부터 통역·번역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토털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회원에게는 무료 홈페이지 제작과 제품·상품·무역조건 등에 관한 전자카탈로그도 만들어주고 있다.
인터트레이드 전정규 실장은 『수출 중소기업이 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히고 『홈페이지 제작에서부터 바이어 정보수집·연락, 인터넷 영상광고 발송에 이르기까지 무역관련 일괄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