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대(E B S 밤 9시 45분)

 농협식품전문점은 일반인이 농협대리점의 형태로 점포를 꾸려가는 유통전문점이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품목은 각종 잡곡류·가공식품·김치 등 농협에서 생산하는 가공식품 4백여종. 농협식품전문점을 하게 되면 하루에 한번씩 농협에서 필요한 물건을 배달해주고, 결제는 한달에 한번 하면 된다. 농협식품전문점의 설립 절차와 창업자금 규모, 점포 입지를 창업전문가 김찬경씨의 자문으로 자세히 알아본다.

 ◇공개수배 사건25시(K B S 2 밤 9시 50분)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마을 아낙들은 파도에 밀려온 가방 하나를 발견한다. 그저 평범한 여행가방. 그러나 무심코 열어본 가방속에 심하게 부패한 변사체가 들어 있었다. 지문채취와 DNA 감식도 불가능한 신원미상의 20대 여인, 과연 누가 그녀를 죽였을까. 가방은 어떤 경위로 용암포 앞바다에 이르렀을까. 수많은 의문과 함께 백골로 남은 여인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풀어본다.

 ◇내사랑 내곁에(K B S 1 밤 8시 30분)

 도옥선에게서 형 배필감으로 창미를 주선해보라는 부탁을 받은 건우는 지난번 못지킨 약속을 지키겠다며 창미와 점심을 같이 하고 형식적이나마 일단 선을 보겠다는 창미의 활달한 태도에 점점 관심을 갖게 된다. 한편 얹혀살게 된 사돈 식구들이 꺼림칙한 김영주는 업동이를 키우는 조건으로 옥선이 제시한 피자집 문제를 들먹이고, 난처해진 옥선은 걸려온 시동생 전화를 받고 부리나케 달려간다.

 ◇남자셋 여자셋(M B C 밤 7시 5분)

 수업 후 제니는 몸이 아파 학교에 오지 못한 진이를 보기 위해 진이네집으로 찾아간다. 그런데 제니를 짝사랑하는 태연은 제니를 미행하기 시작하고 제니가 진이 집으로 들어가자 제니의 집으로 착각한다. 이후 진이는 「J에게」라 써진 구애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서클 여후배가 보낸 것으로 오해하고 답장까지 보내기 시작한다.

 ◇홍길동(S B S 밤 9시 55분)

 길동은 부형을 구하고 의금부에 투옥된다. 임금은 직접 길동을 찾아와 역모를 꾀한 이유를 묻는다. 길동은 백성들을 얽매는 신분 차별과 족쇄를 끊기 위함이었다고 당당히 말한다. 임금은 백성을 위해 그런 장대한 일을 하겠다고 결심한 사람이 부형의 목숨에 연연해 하냐며 조소를 보낸다.

 ◇생방송 여성저널(K B S 2 오전 9시 55분)

 60년대 중반 윤정희, 남정임과 함께 「트로이카 시대」란 말을 만들어 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여배우 문희(본명 이순임). 최근 그녀가 패션지 「ELLE」와 영화전문지 「프리미어」를 발행하는 (주)한국종합미디어란 잡지사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19세에 시작해서 스물다섯 결혼과 함께 끝내버린 영화배우로서의 삶, 지금은 고인이 돼버린 장강재 전 한국일보 회장과의 갑작스러운 결혼, 명문가 집안으로 시집가 조용히 살았던 지난 22년간의 생활, 간암 진단을 받은 남편과 함께 했던 눈물겨운 투병기 등 이순임 회장의 인생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