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인치 보급형TV 올들어 판매 급증세

 올들어 국내 TV시장이 29인치 이상 고급기종과 25인치 제품의 판매비중이 급감한 대신, 29인치 저가 보급기종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LG전자는 29인치 이상 고급기종의 판매비중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10%를 차지했으나 올들어 7%로 줄어든 데 비해, 29인치 보급기종의 경우 올들어 전체 판매량 중 1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도 지난해 29인치 이상 고급기종의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10%까지 올라갔으나 올해는 절반 수준인 5%로 격감한 데 비해, 29인치 보급기종의 경우 지난해 20%에서 올해는 31%로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9인치 이상 고급기종이 전체 판매량의 12.6%에 달했고 올들어 14.3%로 다소 높아졌으나, 29인치 보급기종은 지난해 12.5%에서 올해 16.8%로 그 비중이 크게 올라갔다.

 그러나 비슷한 가격대의 25인치 제품은 회사마다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떨어지는 위축세를 보였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