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조원에 이르는 유휴설비의 수출촉진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베트남 등 유휴설비 이전 유망지역 주재 무역관 20곳을 지정해 관련 정보와 자료를 수집, 제공토록 하고 유휴설비 수출시 무역금융이나 수출보험, 연불수출금융, 대외경제협력기금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자부는 또 아시아 등 유휴설비 수출유망지역의 정부, 유관기관, 기업들로 구성된 사절단의 한국방문을 추진하고 유휴설비정보센터에 등록된 유휴설비 정보를 영문화해 해외수요자에게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삼성·현대·대우·LG·SK 등 5대 종합상사에 수출촉진반을 두고 유휴설비 수출상담과 해외중고설비박람회 참가 알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