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대학의 정보화 사업에 뛰어든 삼성SDS(대표 남궁석)는 올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가상교육시스템 「유니캠퍼스」를 개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이미 이 회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학점을 인정하는 인터넷 정규수업을 방송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삼성SDS는 이같은 대학 종합정보화사업에서 지난해 한양대, 성균관대학교에 이어 올해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의 학교정보화 관련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특히 올해 초 실시한 인터넷 기반의 가상교육시스템인 「유니캠퍼스」를 개발, 가상교육시스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웹을 기반으로 구축된 가상대학 토털솔루션인 「유니캠퍼스」의 주요기능은 가상대학 구축, 가상수업 진행, 학습평가, 문제은행, 가상시험장 등이다. 이 회사는 이 기능 외에 오는 11월에 유니캠퍼스 버전 3.0을 개발해 전자교재, 학습관리시스템(TMS:Training Management System), 실시간 강의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유니캠퍼스」는 손쉬운 사용과 유연성을 최대한 고려한 제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의 다양한 교수법을 지원하며 특히 국내 원격교육을 대표하는 한국방송통신대학과의 제휴를 통한 제품개발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앞으로 향후 선진교육방식인 PBL(Problem Based Learning) 및 주문형비디오(VOD) 기능을 「유니캠퍼스」에 추가할 계획이며 이 제품을 소비자가 원할 경우 모듈별로 판매할 계획이다. 「유니캠퍼스」는 지난해 1월 개발에 착수해 현재 2.1버전이 출시되어 있는 상태로 한국방송대학,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에 적용·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