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 월드] LG싸이언 "공원"편

 LG정보통신이 디지털 휴대폰 단말기의 광고인 「별빛」편의 모델들을 그대로 등장시킨 후속광고 「공원」편을 제작, 시선을 끌고 있다.

 싸이언 「별빛」편이 방영된 후 아빠에게 시험성적이 올랐다고 자랑하는 꼬마가 도대체 아들이냐 딸이냐는 문의가 폭주하는 등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LG애드 제작진은 전편의 등장인물들을 그대로 이끌어 후속편인 「공원」편에 등장할 딸 역할로 91년생인 이가영 어린이를 캐스팅했다.

 광고내용은 햇살이 내리쬐는 가을, 공원을 찾아 아빠와 딸이 한가롭게 햇볕을 즐기는 것처럼 비쳐지지만 사실은 사흘 전에 잃어버린 아빠의 휴대폰을 찾으러 나온 것. 똑똑한 딸이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걸어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는다는 이야기다.

 LG애드 제작진은 싸이언이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는 기능인 「초슬림형 디자인의 대용량 파워 배터리」를 광고 소구점으로 삼았다.

 이와 별도로 LG정보통신은 PCS 단말기인 「싸이언 PCS」에 대해서도 따로 광고를 제작했는데 이전의 「별빛」편이 싸이언 디지털과 싸이언 PCS의 이미지 광고였다면 이번에 새로 제작된 광고들은 각 제품의 특성을 요약해 보여주는 개별 제품광고라는 점에서 다르다.

 싸이언 PCS 광고에는 원로 탤런트 신구와 신세대 탤런트 황수정이 부녀지간으로 나온다. 단풍으로 짙게 물들어가는 가을 오후, 대청마루에 앉아서 딸이 아버지에게 싸이언 PCS의 멀티키 기능을 설명하는 다정한 모습을 잔잔한 영상에 담아 사랑과 휴머니즘을 기본 철학으로 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