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탐방] 모든멀티넷전산학원

 서울 중랑구 면목3동에 위치한 모든멀티넷전산학원(원장 남궁일주)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인터넷 교육과정을 개설한 학원으로 유명하다.

 또 정보통신 과목의 경우 정부로부터 1순위로 인가를 받는 등 동종업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학원이기도 하다.

 이 학원은 인터넷 교육을 보다 확실히 수행하기 위해 유니텔 IP사업에 직접 참여, 원장을 포함한 학원 강사들이 인터넷 관련사업을 수행하면서 노하우를 쌓는가 하면 강의시간중 일부를 할애해 학생들이 IP사업진행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살아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 학원은 향후 1∼2년 이내에 이루어질 고속통신시대를 대비해 지난 4월부터 멀티미디어인터넷 교육방송 스튜디오 개설을 위한 관련장비의 도입을 추진한 데 이어 방송 송출을 위한 학습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 올 연말경에는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난 2월에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로부터 인터넷 전문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기존 컴퓨터 관련 자격증 획득 위주의 교육에서 정보통신관련 실무학습 프로그램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바꿔 수료생들이 어디에 가든 학원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96년 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 정보검색사 및 웹마스터 과정을 개설, 시선을 끌었던 이 학원은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 서울 변두리에 있는 학원답지 않게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8월 교육부 주관 정보올림피아드에서 이 학원 소속의 초등학교 6학년 김병호 군이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정보통신부 주관 제4회 인터넷 경진전국대회에서 단체상을 차지하는 등 각종 컴퓨터, 정보통신 관련 경진대회에서 학원생들이 입상, 정부 및 관련 협회에서 실력을 인정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같이 학원생들이 각종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데는 동국대 전산원에 강사로 출강하고 있는 남궁 원장의 적극적인 교육방침과 무관하지 않다. 11명의 학원 강사들에게 맡은 분야만큼은 국내 1인자가 되도록 독려하는 한편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집중 지도, 인재양성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멀티미디어학습 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있는 이 학원은 서울시 고용촉진기금으로 지원되는 정보통신운용과정과 교육부 재취업훈련 인터넷 정보검색사 과정도 마련, 실직자들을 위한 재교육에 나서기도 한다. 현재 이 과정에 1백80여명 학생이 등록, 수업을 받고 있다.

 한편 이 학원은 중랑구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구청에서 불우청소년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면목초등학교와 중화중학교 학생 및 학부모 컴퓨터 파견교육반을 운영하고 중랑문화센터 컴퓨터 위탁교육도 실시하는 등 지역봉사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