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교통정보(대표 박종현)가 최근 교통정보는 물론 각종 생활정보 제공과 무선데이터서비스 기능까지 갖춘 다기능 차량항법장치(CNS)를 상품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8개월간 서울시와 경기도 주변 2만여개소에 2백19㎒ 대역의 비컨을 설치, 취합한 정보를 자체 데이터베이스센터에서 가공해 제공하는 교통정보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CNS단말기는 GPS단말기를 이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운전자와 DB센터간 양방향 통신을 통해 교통·날씨·드라이브코스·백화점 할인행사 등 부가정보 수신 기능 등을 갖추도록 설계했다.
또 전자지도를 사용하는 대신 자체 설계한 약도 형태의 도로지도를 기반으로 차량위치 확인 및 경로파악, 음성안내 기능까지 갖추면서 단말기 가격을 크게 내렸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까지 최종 주행테스트를 마치고 제품을 상품화했으며 전국적인 유통망 조직을 마무리하는 다음달 말 일반인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LG교통정보는 자사의 교통정보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인데 단말기 가격은 25만∼30만원대, 교통정보서비스 사용료는 월 1만∼1만5천원대로 책정해 놓고 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