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고속터미널 부지에 세워지고 있는 대규모 터미널·호텔 복합상가인 센추럴시티가 올해 빌딩자동화시스템(BAS)시장의 마지막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니웰·현대정보기술·나라계전·랜디스기어코리아·농심데이타시스템 등 주요 IBS·BAS 공급업체들은 내달중 입찰 예정인 센추럴시티의 각종 설비자동제어시스템 발주물량이 약 1백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열한 물밑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서울터미널이 강남 고속터미널 호남선 부지에 짓고 있는 센추럴시티는 고속버스 터미널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메리어트호텔·극장·상가 등이 입주할 대규모 복합단지다. 업계는 센추럴시티에 설치될 설비자동제어시스템 물량을 공조·조명·방범 등 BAS부문 약 50억원, 통합배선·객실관리 등 IBS부문 약 50억원 등 총 1백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업계는 센추럴시티 프로젝트가 지난달 끝난 인천국제공항 BAS 입찰 이후 대규모 공사로는 올해의 마지막 입찰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다, 최저가 낙찰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어서 관련업계가 대거 참여해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