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기와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생산업체인 하이맥스(대표 임희길)가 국내 UPS업체로는 처음으로 UPS기판과 운용프로그램을 국산화해 내달부터 출시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부터 1년 6개월간 1억8천만원을 투입해 윈도NT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UPS(모델명 매직파워 1000)를 개발, 상품화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하이맥스는 그동안 국내업체들이 소형 UPS분야에서 부분적으로 외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UPS기판과 운용프로그램을 완전 국산화, 내달부터 하드웨어와 공급시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하이맥스가 상품화한 제품은 1kVA 용량의 랙(Rack)타입 제품으로, 원격네트워크 관리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미국 APC사나 대만 랜테크사의 UPS 네트워크 운용체계와 완벽한 호환성을 가진다. 이 회사가 개발한 UPS 매직파워 운용프로그램인 「매직파워 프로」는 프로그램 한글화는 물론 원격관리, 배터리 저전압 경고 및 잔여용량 부하 파악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그래픽 계기판으로 이를 표현해준다.
하이맥스는 이 제품에 대한 특허신청을 해놓고 있으며 내달부터 파주공장에서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문의 (02)338-5474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