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전(대표 류재풍)은 76년 한국마이크로그라픽스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주로 금융기관에서 사용하는 수표촬영기, 마이크로필름 리더 및 프린터, 이미지 스캐너 등을 판매해 온 회사로 올해 4월 회사명을 디지털 영상감시시스템인 「캅스레이다」 출시와 함께 관계회사인 한국정밀광전기, 한국시스템기술, 한국통연 등과 통합, 새롭게 출범한 회사이다.
96년 12월에 국민은행 전산부와 고대출장소를 연결하는 원격영상감시시스템으로 첫 모델인 「멀리안」을 설치한 것을 필두로 비씨카드, 국민은행, 농협,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지금까지 3백15대의 「멀리안」과 「캅스레이다」를 설치했다.
「캅스레이다」는 「멀리안」을 바탕으로 멀티플렉싱 기능을 강화하고 인코딩 칩 대신 소프트웨어로 영상을 압축해 중·저가 디지털 영상감시시스템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멀티플렉싱 기능은 여러개의 동영상을 동시에 디스플레이 하면서 동시에 저장하는 기능으로 캅스레이다는 4화면 멀티플렉싱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영상압축은 동영상압축 국제표준인 MPEGI을 사용하며 상시녹화, 센서녹화, 동작감지 등 3가지 녹화모드를 설정할 수 있고 하드디스크 용량이 넘칠 경우 오래된 화면부터 삭제하면서 녹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 영상감시 뿐만 아니라 공조기기, 출입문, 조명 등을 센서 또는 시간에 따라 자동 제어하는 기능을 부가적으로 갖고 있으며 CCD카메라의 단점을 보완해 비디오 컨트롤러로 역광을 자동 보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