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이어 미국에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렌털사업이 등장한다.
「전파신문」에 따르면 미국 최대의 비디오 렌털업체인 블록버스터는 DVD 소프트웨어 및 플레이어 임대사업에 곧 착수할 방침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말 도시바와 마쓰시타전기산업이 일본 최대의 비디오 렌털업체인 컬처 콤비니언스 클럽(CCC)과 손잡고 DVD 소프트웨어 임대업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DVD시장의 안정 성장을 겨냥한 관련업체들의 렌털사업 진출은 본격화할 전망이다. 또 이를 계기로 금후 DVD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미 전역에 4천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 블록바스터는 우선 약 5백개 매장에서 소프트웨어와 플레이어의 렌털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는 「LA컨피덴셜」 「에어포스원」 「트위스터」 등 대형 히트작을 포함한 약 3백50개 타이틀을 대여하며, 이 중 1백50개 타이틀은 판매도 병행할 예정이다. 가격은 종전의 비디오테이프와 같게 할 방침이다.
플레이어는 필립스가 공급하는 판매가 4백49달러의 「DVD815AT」와 5백49달러의 「DVD400AV」 중 하나를 선택해 14.99달러에 임대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전자공업회(EIA)가 최근 발표한 영상기기 출하대수 통계에서 DVD 플레이어의 98년도 누계 출하대수는 38만7천7백74대로 전년비 1백43.4% 증가할 전망이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