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씨네카페(채널 27 m·net 밤 11시)

 「핫 무비 트랙」에서는 일본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우리 영화 「실락원」을 소개한다. 영화가의 주목할 만한 현상들을 차근차근 짚어보는 「포커스 인 무비」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부산에서 개막, 세계 영화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부산국제영화제」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부산국제영화제서는 예술영화 거장들의 신작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고 남미·아시아 등 각국의 다양한 영화를 비롯, 추석 개봉예정인 안재욱·최지우 주연의 「키스할까요」 등이 상영 예정이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U2·실 등이 참여한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3편인 「배트맨 포에버」와 스매싱 펌킨스·언더월드·주얼 등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선보인 4편 「배트맨&로빈」의 영화음악들을 「테마 무비 트랙」에서 만난다.

 ◇세계영화기행(채널 25 Q 채널 오후 1시)

 오락영화의 메카로 불리는 홍콩영화는 크게 민족주의 색채를 띤 정통무협영화와 그 뒤를 이어 서극으로 대표되는 신세대 무협·코미디·예술영화 등으로 나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90년대에 홍콩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그룹이 생겨났는데 그것은 진가신 감독의 「금지옥엽」을 위주로 한 홍콩판 로맨틱 코미디영화다. 이처럼 다양하고 풍부한 영화적 자산을 겸비한 홍콩영화는 특유의 축제분위기로 관객을 만족시켜왔으나 최근 거품이 빠지는 침체기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콩영화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고 반환 이후 앞으로 홍콩영화가 서야 할 자리를 예측해본다.

 ◇녹색전차 해모수(채널 17 d b c 오후 6시)

 불아이산에 도착한 릭 일행은 우연히 만난 산적이 가지고 있는 헤링 박사의 손목시계를 보고 그 옛날 헤링 박사의 연구소가 위치했던 바위산의 동굴을 찾아간다. 하지만 동굴은 이미 태양단의 본거지가 된 지 오래다. 릭은 해모수를 이용해 연구소를 되찾는데 우연히 기억 저편에 자신이 어릴적 가지고 놀았던 것과 같은 장난감차를 발견한다. 그러나 장난감차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어서 헤링 박사가 죽어가는 테라를 되살릴 비밀열쇠로 해모수와 함께 만든 것이다.

 ◇파워 발란스(채널 22 D C N 밤 10시)

 가라테 도장을 운영하는 니코는 건물주 하타시타 일당의 무리한 임대료 인상 협박을 받는다. 하타시타는 마약과 무술시합 도박으로 거물이 된 악당으로 자신이 키우는 무사 다카무라와 대적할 상대가 없자 무술인 마쓰모토를 찾아 시합에 출전시킬 무사를 찾아내라고 협박한다. 마쓰모토는 니코를 찾아가 시합에 합류하자고 설득하고 니코는 마쓰모토의 혹독한 훈련을 거쳐 강인한 무사로 거듭난다. 드디어 니코와 마쓰모토는 하타시타가 주최하는 도박 무술대회에 출전한다.

 ◇톰 행크스의 볼케이노(채널 19 H B S 밤 10시)

 조는 의료기기 회사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별볼일 없는 회사원. 늘 자신의 건강을 염려하던 그는 어느날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의사의 선고를 받는다. 그러나 조는 이 사실을 알고난 후 오히려 홀가분함을 느끼며 지겨워하던 회사에 사표를 낸다. 그런 그에게 한 백만장자가 찾아와 이상한 제안을 한다. 즉 남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의 화산에 뛰어들면 그에게 많은 돈을 주겠다는 것이다. 어차피 죽을 목숨인 조는 남은 삶이나마 그럴 듯하게 살아보고자 승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