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양판점 컴퓨터21(대표 홍봉철)이 컴퓨터 판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양판점용 PC모델 공동 개발과 판매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컴퓨터21은 이의 일환으로 멀티캡과 손잡고 주문자 요구사항에 따라 별도 제작한 「멀티캡 HT96123」을 독점 판매하기로 하고 최근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사이릭스 2백33㎒ 중앙처리장치, 32MB 메모리, 2.1GB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24배속 CD롬 드라이브, 33.6Kbps 모뎀 등을 기본사양으로 갖추고 있으며 가격은 모니터와 부가세를 포함해 99만8천원이다.
특히 이 제품의 경우 멀티미디어 사양과 한글 윈도98, 15인치 모니터를 기본 제공하면서도 가격대는 1백만원 이하여서 판매개시 이틀 만에 2백여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를 보이자 컴퓨터21측은 멀티캡에서 추가 모델을 도입해 제품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해말부터 컴퓨터21용 특판모델을 제조, 공급하고 있는 삼보컴퓨터측과도 특판모델 확대에 관한 협의를 벌이고 있는데 현재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연말경에는 양판점용 독점판매 모델이 5∼6종으로 늘어날 것으로 컴퓨터21측은 전망하고 있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