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복사기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축소되는 등 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요 복사기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생산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AS센터 재정비에 나서는 등 오히려 사업기반 확대를 꾀하고 있어 눈길.
신도리코는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서울 성수동에 대규모 공장건설에 착공했으며 롯데캐논은 전문AS센터의 설치와 함께 올해 말까지 AS센터를 두 배로 늘리기로 한 것.
복사기업계의 한 관계자는 『복사기는 생산재라는 제품특성상 경기침체에 가장 민감하게 수요가 격감하는 품목이지만 반대로 포스트 IMF에 가장 각광받을 품목』이라며 『최근 복사기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포스트 IMF를 겨냥한 것』이라고 한마디.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