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마리아와 여인숙(채널 22 D C N 20일 오전 11시 10분)

 어릴때 머리를 다쳐 약간 모자란 기태와 책 읽는 것이 유일한 낙인 기목 형제가 운영하는 해변가의 철 지난 낡은 여인숙에 어느날 명자와 그녀의 어린 딸 마리아가 온다. 천진난만한 기태는 곧 명자를 사랑하게 되지만 명자는 동생인 기목을 유혹한다. 그러나 바람을 피우던 엄마를 아버지가 살해하고 자신 역시 자살한 끔찍했던 어린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기목은 명자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명자는 기태와 결혼하게 되고 이들은 가정을 이루어 행복하게 살아간다.

 ◇궁금한 원숭이 세상(채널 29 C T N 20일 오후 5시)

 보르네오섬에서 15년동안 오랑우탄을 연구해 온 미국 영장류 학자 브루테 갈디카스씨를 통해 오랑우탄의 탄생과 성장과정을 소개한다. 오랑우탄이란 이름은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원시인 혹은 미개인이라고 말한데서 유래한 것으로 인간과 흡사한 점이 많은 동물이다. 전체 유인원 중 가장 지능이 높고 외로운 생활을 하며 육식을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오랑우탄은 조금씩 어미 곁에서 떨어지기 시작해 7∼9세의 청년기에 이르면 완전히 어미품을 떠나는데 수컷이 암컷보다 약간 그 시기가 빠르다. 오랑우탄의 출생에서부터 성장과정, 짝짓기의 특징, 어미로부터의 독립과정 등을 알아보고 갓 태어난 오랑우탄이 신생아와 비슷한 점은 무엇인지 분석해본다.

 ◇핫라인(채널 27 m.net 19일 오후 3시)

 이 시간에는 「크라잉 너트」 「노 브레인」 「배드 보이스서클」 「도그」 등 개성넘치는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룹들을 소개한다. 「크라잉 너트」는 언더그라운드 밴드의 대표격으로 펑크와 올터너티브 록이 혼합된 「말달리자」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홍대앞 클럽 「드럭」 출신으로, 자유 분방한 자신들의 음악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노 브레인」은 「바다 사나이」로 가요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또한 버스의 난폭 운전 및 승차거부 등 사회 고발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왜 안돼, 왜 안돼」로 신세대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배드보이스 서클」과 「경아의 하루」로 부담없는 음악을 선사하는 신인 그룹 「도그」가 출연, 개성 넘치는 그들의 음악과 자신들이 생각하는 음악이야기를 들려준다.

 ◇앱솔루트 파워(채널 31 캐치원 19일 밤 10시)

 루터 휘트니는 거의 따라갈 자가 없는 완벽한 직업 도둑이다. 그는 늘 혼자 일하고 속임수와 변장에 능하며 마무리도 깨끗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일부에서 존경받는 도둑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그도 나이가 들어 마지막으로 준비할때가 되었음을 직감한다. 그는 워싱턴 DC의 거부이자 정계 막후 실력자인 월터 설리번의 집을 털 계획을 세우고, 조심스레 전자경보장치를 뚫고 안으로 들어간다.

 ◇바람의 다리(채널 25 Q 채널 19일 오후 3시)

 미얀마 국경에 인접한 중국 유난 지방의 산악 지대의 푸공현 시티 마을은 문명의 바람이 비껴간 곳이다. 도시로 건너갈 수 있는 통로는 오직 하나, 거센 강 위로 걸쳐져있는 전용도르래와 와이어로프를 이용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거센 물살때문에 배나 웬만한 다리로는 건널 수 없어 선택된 이 로프다리는 건널때마다 윙윙거림이 골짜기로 퍼져 「바람의 다리」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