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부품업체를 해외 바이어에게 알리는 자동차무역전문 인터넷 웹사이트(http://www.autopartskorea.com)가 개설돼 내수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자동차부품업계의 수출활성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부품 생산기기 수출입 전문업체인 대원인터내셔날코프레이션(대표 김판수)은 인터넷 무역 확산 추세에 따라 올초 사이버 무역부를 신설, 1억5천여만원을 들여 국내 자동차부품업체 및 제품에 대한 전자카탈로그 등 DB구축에 나서 최근 이를 완료하고 본격 서비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바이어의 경우 회사이름이나 제품명으로 국내업체를 검색할 수 있고, 국내업체는 제품명이나 국가별로 해외바이어를 검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해외바이어가 국내업체를 검색해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의 전자카탈로그를 클릭할 때 상품별 주문서가 화면에 나타나 웹상에서 인콰이어리를 낼 수 있다. 이밖에 운임견적 및 화물추적까지 가능해 대금지불을 빼놓고 모든 거래를 할 수 있다.
현재 이 사이트에는 국내 자동차부품 및 용품업체 1백42개사의 제품정보와 9백74개의 외국바이어 정보가 2천4백여 영문웹페이지로 구성돼 있다. 대원은 올 연말까지 국내업체 5백개, 외국바이어 2천개를 추가로 등록해 총 2만4천페이지의 전자카탈로그를 구축, 해외바이어들에게 국내 제품을 적극 알려 수출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대원은 업체당 10페이지내외 전자카탈로그 등록비 18만원(용역비용포함)과 수출알선 계약성사시 수출이익액의 3% 정도를 수수료로 받을 예정이다. 특히 자체 무역부가 없는 영세 중소업체를 위해 수출이익의 10% 정도 수수료만 내면 일체의 무역업무를 대행해줄 계획이다.
대원인터내셔날의 사이버무역부 이정완 차장은 『지난 7일 시스템 시험가동을 완료하고 웹을 통해 해외홍보를 시작했는데 10여일만에 독일·시리아·이라크·이란·말레이시아·미국·캐나다 등으로부터 7건의 주문이 들어왔다』며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현재 국내 자동차부품업계가 수요부진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702-7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