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정공부문 대표 임동일)은 전자제품 제조시 필수장비인 칩마운터(모델명 CP-50M, CP-40) 2종을 개발, 시판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10개월간 25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 제품은 CP-50M의 경우 디지털 조명을 채용한 비전시스템을 장착해 인쇄회로기판(PCB)에 놓인 부품의 식별력을 대폭 향상시킴으로써 기존 칩마운터에서 식별이 힘들었던 미세한 부품이나 흰색부품도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부품을 집어드는 그리퍼 노즐(Gripper Nozzle)을 새롭게 설계해 1㎜의 작은 부품에서부터 75㎜의 대형 커넥터까지 다양한 종류의 부품을 장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이 제품 개발로 향후 3년간 2천5백억원의 매출 신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이 회사는 약 20여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