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대표 박유재)가 기체레이저와 전자빔을 이용한 유해가스 정화장치(LEGR:Laser & Electron Beam Gas Reducer)를 개발, 환경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에넥스는 시스템키친 사업에 이어 21세기 중장기 전략사업으로 선정한 환경사업 진출을 위해 3년여에 걸쳐 해오던 유해가스 정화장치 개발을 최근 완료하고 제품 발표회와 사업 설명회를 23일 에넥스 충북 영동 황간공장에서 개최한다.
에넥스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이 유해가스 정화장치는 레이저와 전자빔으로 전자의 해리·산화·환원반응 등 물리 화학적 반응을 동시에 발생시켜 유해가스를 무해가스로 변환시키는 첨단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에넥스는 이 장치로 다양한 환경정화 설비를 제조해 △각종 생활공간이나 산업현장, 지하공간 등의 유해가스 제거와 공기청정 △냉난방 시설용 공기정화와 살균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치와 지하매립용 폐기물 처리장치에 다각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에넥스는 내년초부터 이 장치의 본격적인 양산과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며 별도 환경사업부를 발족해 사업을 전담케 할 계획이다.
에넥스는 또 아직 해외에서도 이 사업이 초기단계인 점을 감안해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세계 특허협력기구(PCT)를 비롯해 캐나다·미국·중국·일본에서 이 장치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
〈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