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창간16주년] 50대 기업.기업인 선정 어떻게 했나

 「98 전자정보통신산업 50대 기업/50대 기업인 선정」 인터넷 설문조사는 지난 9월 8일 0시부터 15일 12시까지 8일간 1백24개 기업후보와 1백6개 기업인 후보를 대상으로 전자신문 인터넷신문인 「ETnews」(www.etnews.co.kr)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는 모두 1만4천4백60여명(항목별 일부 표기 오류 등으로 오차 ±5)의 네티즌들이 자신의 전자우편 주소를 ID로 해 참가했으며, 웹상에서 마우스 클릭동작을 통해 직접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1만2천3백70여명, 여자가 2천90여명이 참가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학생·무직 등 일반인이 1만1천5백60여명, 연구원·전문경영인 등 전문직종사자가 2천7백10여명, 언론인이 1백90여명 등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이번 설문조사에 앞서 편집국 간부기자들로 「98전자정보통신산업 50대 기업/50대 기업인 후보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편집국 소속 1백여명의 기자들이 추천한 3백20여개 기업, 2백80여명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인터넷에 공개된 1백24개 기업 후보와 1백6명의 기업인 후보를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국내에 기반을 둔 전자정보통신산업 관련기업 가운데 최근 1년동안 활동이 두드러졌던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업신인도, 국가산업발전공헌도, 국제경쟁, 고객만족도, 성장성/수익성, 비전/장래성, 기업윤리 등을 따져 후보를 확정했다.

 1백6명의 기업인 후보 역시 국내에 기반을 둔 전자정보통신산업 관련기업의 최고경영자 가운데 최근 1년동안 활동이 현저했던 인물을 위주로 경영력, 국가산업발전공헌도, 리더십, 지명도, 국제화감각, 혁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투표기간 기업이나 기업인 후보 선정과정을 묻는 독자들의 전화가 부지기수로 많았으나 큰 이의가 없었음을 아울러 밝혀둔다.

 투표결과에 대한 분석은 본사가 「마이크로소프트 액세스97」을 이용해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우선 인터넷 투표자 집계과정에서 7백여건 이상 중복투표자(전자우편 주소가 같은 것)가 발견됐는데 이는 모두 무효 처리했다.

 설문분석은 인터넷 설문에 사용된 3개의 큰 설문항목(기업, 기업인, 투표자 인적사항)을 다양하게 조합한 40여개의 조건 검색을 통해 이뤄졌다. 종합순위, 항목별 순위, 성별·나이별·직업별 투표결과는 이같은 분석을 통해 얻어진 것이다.

 이번 인터넷 설문조사의 종합순위는 철저하게 득표순으로 매겨졌다. 물론 이번 조사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인기투표였다는 점에서 집계분석과정에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었다.

 각 후보들의 득표차가 너무 적어 등위를 일률적으로 정하는 일이 망설여졌지만 처음 독자들에게 약속했던 대로 50위까지만 발표할 수밖에 없었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경품 추첨 역시 「마이크로소프트 액세스97」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투표자에게 자동으로 부여됐던 고유 접속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