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극이 감독하고 장 클로드 반담이 주연한 액션영화. 지난 97년 홍콩반환기에 홍콩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영화다.
장난감용 소형 건전지를 비롯해 청바지 단추 등에 내장한 고성능 폭탄으로 전세계를 위협하는 테러집단을 평범한 청바지 사업가 마커스 레이(장 클로드 반담)와 CIA요원, 홍콩 경찰 등이 무찌른다는 내용. 마치 TV광고를 보는 듯한 빠르고 감각적인 액션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유명 청바지 브랜드인 「V식스 진」의 홍콩 판매책임자인 레이와 헨드릭스(롭 슈나이더)는 홍콩반환일을 앞둔 시점에 뜻밖의 음모에 끼어든다. 전 세계를 테러 공포에 몰아넣고 그 대가로 거액의 돈을 챙기려는 러시아 마피아의 음모에 홍콩지역 V식스 진이 선택된 것.
이같은 영화 배경 하에 서극의 감각적인 활극만들기가 장 클로드 반담의 재주와 맞물린다. 〈브에나비스타, 10월 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