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메모리 시장 진출

 소프트뱅크(대표 이홍선)가 최근 미국의 킹스톤테크놀로지와 메모리 제품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다음주부터 제품공급에 나서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소프트뱅크가 취급할 제품은 PC서버와 워크스테이션에 사용되는 업그레이드용 메모리며 내년 이후에는 사업영역을 메모리 분야뿐만 아니라 네트워킹·스토리지·프로세서 분야로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킹스톤의 메모리 제품 국내 공급과 기술지원 서비스를 담당하게 되며 사업초기 시장확대를 위해 동일 사양의 기존 메모리에 비해 절반 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메모리 시장 진출을 계기로 소프트뱅크는 기존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하드웨어로 사업을 확대해 종합유통회사로 발돋움하는 동시에 연간 80억원 이상의 매출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C, 워크스테이션, 레이저프린터용 메모리와 프로세서, 스토리지 제조회사인 킹스톤테크놀로지는 전세계 메모리 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일본 시장에 진출해 연간 3천만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