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제작소가 현재 출시되고 있는 64MD램 가운데 업계 최소형인 첨단 64MD램을 내년 봄부터 싱가포르 거점에서 양산한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히타치는 실적부진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64MD램의 채산성 확보 차원에서 현재 자국내와 싱가포르로 양분돼 있는 64MD램 생산을 싱가포르에 집중시키기로 하고, 지금까지 국내공장 중심으로 추진돼 왔던 첨단 64MD램 생산을 싱가포르 생산 자회사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히타치는 이를 위해 현재 웨이퍼 처리규모가 월 5천장인 싱가포르 자회사에 약 1백50억∼2백억엔을 투자, 내년 중에 처리규모를 2만장으로 끌어 올려 첨단 64MD램 생산개수를 월 1천만개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히타치는 특히 싱가포르공장에 0.18㎛ 미세가공설비를 도입해 38㎟ 크기의 업계 최소형 첨단 64MD램을 생산할 계획이어서 가격경쟁력 확보와 수요 확대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