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산업분야와 의학·농업·연구분야 등에서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 등 방사성물질 유통과정과 이용기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방사선 안전규제 통합정보망이 구축된다.
과기부는 24일 총 15억원의 예산을 투입,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LG EDS시스템이 공동으로 인터넷을 통해 국내 1천3백여 업체의 방사성물질 유통, 인허가 및 안전규제업무를 지원·관리할 수 있는 방사선 안전규제 통합정보망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올해 1차로 7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방사선 안전규제 통합정보망은 방사선 안전규제 인허가 업무를 표준화하고 현재 유관기관별로 분산된 방사성물질 정보 등 각종 자료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01년까지 3단계에 걸쳐 △인허가 업무 표준화 및 자동화 △인터넷을 통한 민원안내 및 접수 △전자문서를 통한 업무처리 체계 △방사성물질의 수입·판매·사용·폐기 등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규제 통합정보망은 이용업체현황, 인허가 과정, 피폭선량 등 다양한 통계자료와 분석자료를 자동으로 생성해 과기부·방사성동위원소협회·원자력환경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수요기관에 실시간 제공하게 된다.
과기부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취급하는 업체에 종사자의 방사선 피폭선량 추이 등 방사선 안전관리 관련 정보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작업종사자는 물론 국민의 건강과 환경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