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떠나면 길이 보인다

 여행 전문가가 권하는 사계절 드라이브 코스 안내서. 서울 근교에 있는 장흥 유원지와 강화도 마니산으로부터 멀리는 강원도 간성의 통일전망대 등 1백개소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특히 단풍이 드는 10·11월에 가볼 만한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전북 변산반도에 터를 잡고 있는 내소사를 추천하는 한편 산다는 것의 스산함이 가슴을 칠 때에는 전남 승주의 선암사를 찾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최근 우리 주위에서 IMF 등으로 근심·걱정이 많아진 선남선녀들이 이 책에서라도 「위안거리」를 찾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준애 지음, 삶과꿈 펴냄, 1 만 2 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