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대작 「어쌔신」(K B S 2 밤 10시 50분)
친구를 암살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고참 킬러 로버트 래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뢰인으로부터 마지막 지령을 받는다. 그러나 지난번 암살 임무를 가로챘던 신참 킬러 미구엘 베인이 같은 일에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게다가 모든 것은 교묘한 함정이었고, 신참 킬러 미구엘 베인과의 정면 승부가 불가피하게 돼 상황은 마지막 초읽기로 치닫는다.
◇영화특급 「이연걸의 방세옥2」(S B S 밤 10시 40분)
양아버지인 홍화회의 총수 진가락을 따라간 방세옥은 홍화회의 일원으로 생활하는데, 세옥은 진가락이 청을 무너뜨리고 명을 복원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원래 진가락은 만주족으로, 건륭황제의 친형제였지만 불안한 궁궐 생활을 염려한 어머니의 지혜로 어린 나이에 홍화회 총수의 손에 맡겨진 것이다.
◇시네마천국(E B S 밤 9시 45분)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최에서 폐막까지 관객들의 반응과 행사 진행, 상영작의 전반적인 수준 등 영화제의 총체적인 평가 및 각 부문 대표작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발전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보고, 아울러 한국영화가 나아갈 바에 이르기까지 고찰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백만인의 선택(K B S 1 밤 7시 35분)
「가을날 문득 떠오르는 잊고 사는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일반인 4백명이 답한 설문 내용을 성우 양지운, 탤런트 최란, 개그맨 정명채·김종국·정재윤과 함께 퀴즈로 풀어본다. 「이 가을 이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를 통해 가을날 떠오르는 추억의 단상을 알아보고, 결혼하며 떠나온 친정 어머니, 우리 주부들은 어떤 때 어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이 드는지 「어머니 죄송합니다」란 문제를 던져 알아본다.
◇TV는 사랑을 싣고(K B S 2 밤 7시 20분)
맑고 투명한 「순수」의 여주인공 명세빈. 그녀에게 사랑의 콩깍지를 씌웠던 첫사랑 김태현을 찾아본다. 초등학교 시절 지금과는 달리 왈가닥이었던 세빈은 남자애들에게도 절대 지지 않는 개구쟁이였다. 하지만 태현은 이상하게 세빈만 보면 괴롭혔고, 태현의 괴롭힘이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한 세빈도 태현에게 점점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된다.
◇베스트 극장 「미스터 척척」(M B C 밤 10시)
남자 파출부 진용. 그는 파출부라는 직업을 전문화·조직화한 의지의 사나이다. 그는 깔끔한 차림새로 컴퓨터로 작성한 예상 작업 내역을 주인에게 제출하고 작업에 착수, 첨단 기구들을 사용해 구석구석 청소를 한다. 그의 능란한 일 처리는 언제나 집주인의 경탄을 자아낸다. 어느날 진용은 혜경의 집에서 자기 살림처럼 익숙하게 집안일을 해치운다. 혜경은 쉴새없이 진용을 놀리면서도 진용의 살림 솜씨에 대해서는 감탄을 금치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