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2백1개 상장사들이 자산재평가를 통해 19조3천여억원의 평가차액을 얻음으로써 재무구조를 상당수준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들 상장사의 자산 장부가액은 당초 25조5천2백80억원에 그쳤으나 자산재평가를 실시, 자산총액이 44조8천5백7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들 상장사가 얻은 재평가차액은 19조3천2백90억원에 달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조1백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자판이 5천5백18억원, 새한이 4천5백68억원 등의 평가차액을 얻었다.
한편 이들 상장사는 이월결손금을 제외한 자산재평가 차액에 대해 통상 3%의 세율이 적용되는 세법에 따라 총 3천5백80억원의 재평가세를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