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간 춘천시 일대에서 「98 춘천국제만화축제」가 열린다.
춘천시가 만화, 애니메이션산업의 진흥과 해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개최하는 「98 춘천국제만화축제」는 국내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전문 전시회와 함께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만화 및 애니메이션 전문업체들이 참가하는 기획전시, 전문전시와 함께 북한 애니메이션과 미국·일본·중국 등 외국의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특별전시회, 참여·축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작만화와 극화를 공모해 시상하고 어린이회관에 전시하는 「전국 어린이 창작공모전」 전시관에는 5천여점의 참가작품과 수상작품이 각 시·도별로 구분 전시돼 어린이들이 그리는 꿈의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춘천시에 입주한 애니메이션 업체와 춘천시내 만화동아리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애니타운 홍보관」과 김수정, 이현세 등 인기 만화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인기만화작가 초청전」, 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을 시연하는 「카툰기획 전시전」 등이 각각 컨벤션홀에서 행사기간 내내 개최된다.
10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가량 펼쳐지는 개막 축하쇼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 케이블TV 음악전문채널인 m.net가 주관, 수변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막축하쇼를 개최하고 고적대·캐릭터 퍼레이드, 멀티미디어쇼, 레이저쇼, 불꽃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회」에는 일본·중국·미국·프랑스관과 함께 북한전시관이 설치돼 북한의 애니메이션과 만화의 실태를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관램객이 직접 만화를 그리고 이들 작품을 매일 시상하는 「만화 그리기 대회」와 「만화벽화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등 관램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전문가들을 위한 전시로는 국내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관련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신기술 전시회 및 설명회」와 「창작애니메이션 제작 설명회」, 「학술행사」가 두산리조트에서 개최된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