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대표 권혁준)가 인도 위성방송사업자인 선TV사에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SVR)를 대량 수출한다.
기륭전자는 최근 인도 선TV사와 내년 상반기까지 2만대·4백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SVR 「KRD7000F」 수출계약을 맺고 다음달에 초기 물량 3천대(60만 달러)를 선적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기륭전자가 이번에 수출할 디지털 SVR는 파워뷰방식 수신제한장치(CAS)를 내장하고 동영상 압축표준인 MPEG2방식을 채택했으며, 멀티·단일채널전송(MCPC/SCPC)기능, 22㎑대역의 저잡음증폭(LNB)기능, 1백10V·2백20V형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기능, 팔(PAL) 및 NTSC방식 동시지원기능 등을 갖췄으며 KU/C밴드 겸용이다.
기륭전자는 이번 인도시장 진출을 계기로 현지에서 반제품 생산방식(SKD) 및 부품조립 생산방식(CKD)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현재 2개 회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인도에서 제품을 생산·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