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산하 도로교통안전협회에 구축된 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서울시를 주요 서비스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교통정보서비스를 가장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곳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교통혼잡도 증가와 교통정보 수요에 대비하고 체계적인 교통정보 수집 분석 전파를 위해 지난 97년 서비스를 개시한 종합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자동전화응답시스템(ARS)과 PC인터넷상(http://www.kortic.or.kr)에서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위한 정보수집에는 신호등 처리를 위해 도로표면에 설치한 검지기, 주요 교통요충지 1백9군데에 설치한 CCTV카메라, 통신원 및 1백여대의 GPS수신기 장착차량을 이용한다.
이같은 정보수집 과정에는 30대의 정보입력 및 확인용 운영단말기는 물론 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각 경찰서 등과 연계한 온라인 정보망도 포함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입수된 정보는 상호보완 및 보정과정을 거쳐 실시간 정보가공 및 예측, 정보생산을 통한 각종 자료축적 과정을 거친다. 이 정보는 교통방송을 통한 정보제공은 물론 방송사와 신문사 등 언론에도 제공된다.
도로교통안전협회는 MBC와 페이저나 FM부가방송단말기를 이용한 문자서비스 제공시험도 실시중이다.
이 서비스센터는 도로교통안전협회 정보개발팀과 기아정보시스템이 96년부터 총 56억원을 투입, 각종 GIS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전자지도상에 공간검색기능까지 갖추었으며 원하는 운전자에게 경로탐색 및 운행에 걸리는 시간을 인터넷상에서 확인시켜 준다.
도로교통안전협회는 서울에 이어 부산·광주지역에도 교통정보서비스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통정보서비스센터의 정보는 민간기업 차원에서 교통정보를 가공, 일반인에게 제공하려는 업체들에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