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세를 보여온 일본의 컴퓨터바이러스 피해건수가 지난달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본 정보처리진흥협회(IPA)는 9월 한 달 동안 발생한 자국내 컴퓨터바이러스 피해가 전달의 1백65건보다 34.5% 증가한 2백22건 접수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월 보고된 바이러스 가운데 피해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엑셀 매크로 바이러스인 라룩스(Laroux)로 85건 접수됐다. 두번째는 워드 매크로 바이러스인 캡(Cap)으로 46건, 엑셀의 엑스트라스(Extras)는 25건으로 세번째로 많았다.
또 9월에는 마버그(Marburg)와 폴리포스터(PolyPoster)라는 두 종류의 신종 바이러스가 신고됐는데 피해건수는 각각 6건과 2건이었다.
한편 IPA가 9월 바이러스 피해상황과 동시에 발표한 올해 1∼9월의 누계건수는 총 1천5백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7백86건보다 약 12.7% 감소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