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순간을 위하여(채널 25 Q채널 밤 9시)
영화 「매디슨카운티의 다리」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기하는 사진촬영가의 모습은 실제 그들의 삶만큼 멋있지는 않을 것이다. 사진촬영가라는 매력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그들이 촬영한 필름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미디콘서트(채널 26 다솜 오전 9시 30분)
모던재즈의 창시자라 불리는 마일스 데이비스는 다양한 음을 표출하던 시기에 더 적은 몸으로 표현하는 쿨의 시대를 열었으며 퓨전이념을 완성시켰다. 마일스 데이비스는 그 자체로 재즈의 역사가 된 인물로 초보자에게는 「마이 퍼니 밸런타인」과 「카인드 오브 블루」 앨범이 좋을 듯. 그의 연주곡 「So What」 「Blues for Pabio」를 들어본다. 신세대 연주가로는 70, 80년대 유명한 음악 앨범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기타리스트 캐리 칼튼에 대해 알아본다. 리 리트너와 함께 80년대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로 그래미상을 3번이나 수상했고, 퓨전 마니아들에게 가장 찬사를 받는 연주인이다. 그의 곡 중 「Don` t Give It Up」을 들어본다.
◇집중분석 드라마 여행(채널 19 HBS 오후 2시 40분)
「드라마 리포트」에서는 MBC 주말연속극 「사랑과 성공」을 분석해본다. 「사랑과 성공」은 상반된 캐릭터를 가진 이복자매 오연수와 정선경이 박상원과 삼각관계를 이루면서 더불어 이재룡·김지영 등과 다양한 사랑의 형태들을 그려내고 있다. 극중 인물들의 성격과 관계 분석을 통해 드라마 내용을 살펴본다. 「IN PERSON」에서는 MBC 미니시리즈 「수줍은 연인」에서 신세대식 사랑법을 펼치고 있는 박채림을 초대한다. 95년 「짝」으로 데뷔한 이래 「방울이」 「살다보면」 「엄마의 딸」 등에 출연해온 그는 「수줍은 연인」에서 발랄한 여대생 명화역을 맡아 차태현과 밀고 당기는 사랑게임을 보여준다. 극중 그의 연기장면과 제작현장의 에피소드 등에 대해 들어본다.
◇공연무대 「하드록 카페」(채널 37 A&C 낮 12시)
록음악이 우리나라에서 자리매김되어가는 고단한 역정을 한 로커의 짧은 인생에 담은 록 뮤지컬 「하드록 카페」는 뮤지컬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연출했던 황인뢰의 두번째 뮤지컬 작업으로 록을 대중적인 뮤지컬 무대에 옮겨놓았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브로드웨이 42번가」 「웨스트」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은 임선애가 윤도현밴드의 멤버로 출연, 윤도현과 록 대결을 펼치고 뮤지컬 스타 최정원이 그녀만의 독특하고 격렬한 춤으로 록카페를 책임진다. 젊은이들만의 공간인 하드록 카페를 무대로 이끌어내 대중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재창조한 이 뮤지컬은 비틀거리며 사라져가다가도 어느새 되살아나는 록음악의 생명력을 한 록가수의 삶을 통해 비유적으로 보여준다.
◇페이백(채널 31 캐치원 밤 10시)
젊은 오스카 본 세터는 우연히 악당들과 연루돼 그들로부터 술집을 털자는 유혹을 받는다. 그러나 경찰에 붙잡혀 재판을 받게 된 오스카는 13년형을 선고받는다. 하지만 한가지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빈틈없는 악당 맥으로부터 훔친 돈의 일부를 주겠다는 약속이다. 하지만 그 돈에는 조건이 있었는데 감옥에서 맥을 괴롭히는 간수 걸리를 죽여달라는 것이다. 결국 맥은 걸리에게 시달리다 감옥에서 죽고 만다. 이제 돈을 받기도 다 틀린 오스카는 13년의 형기를 마치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