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칭 전문업체인 경인전자(대표 김효조)는 지난 96년 신규사업으로 참여한 안테나사업이 당초 예상에서 벗어나 지지부진하자 책임자급 인사영입 등 체제정비를 통해 재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경인전자는 96년부터 3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안테나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연구인력 부족과 잘못된 시장예측 등으로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자 지난 7월 안테나사업에 대해 종합적인 재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경인전자는 최근 안테나사업을 재추진키로 하고 체제정비 작업에 들어갔는데 연구개발 책임자급 인력을 비롯, 연구개발 및 마케팅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생산품목도 기존 접시 및 평면 안테나에서 벗어나 이동통신 단말기와 군수용 안테나 등 특수안테나 시장에 주력키로 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정보통신 분야가 유선에서 무선으로 가는 추세여서 향후 안테나 시장전망이 매우 밝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끝에 재추진키로 했다』면서 『그러나 일반적인 제품보다는 향후 시장전망이 유망하면서 안정적인 시장확보가 가능한 제품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