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세계적 종합부품업체인 교세라와 무라타에 도전장을 낼 정도로 기술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한원(대표 장형식).
한원이 설립 5년째인 올해부터 서서히 그 숨은 능력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한원은 올해 매출액 50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1백% 성장을 거뜬히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원은 유전체를 이용한 필터와 공진기, 세라믹 패치안테나 개발을 비롯해 마이크로파용 유전체 3∼7단 필터와 공진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초소형 유전체 세라믹 패치안테나를 개발하는 등 유전체를 이용한 통신부품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한원이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대기업보다 우수한 연구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원의 연구인력은 23명으로 전체 직원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박사가 5명, 석사 7명을 보유, 최고의 연구체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한원은 기술고문 교수단을 운영, 국내외 유전체필터와 세라믹안테나 석학들이 포진해 있는데 홍의석 광운대 대학원장을 비롯해 김현재·윤석진 KIST 책임연구원, 미 UCLA대 이치시 교수, 선문대 박용감 교수, 모스크바대 출신의 쿠체이크 박사 등이 선도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장형식 사장은 『한원의 개발 제품은 일본의 교세라와 무라타 등 세계에서 몇몇 기업만이 기술을 보유할 정도로 첨단분야인데 모토롤러 등 세계적인 세트업체들이 앞다퉈 독점계약을 요청하고 있지만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