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통신(대표 박경민)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고주파 단일 집적회로(MMIC)를 응용, PCS 등 이동통신 중계기 통합모듈을 개발했다.
마이크로통신은 지난 95년부터 5억원을 투자해 개인휴대통신(PCB)과 무선가입자망(WLL)
등 이동통신 중계기에 내장되는 5개 핵심부품을 하나의 모듈로 통합하는 제품개발에 성공해 해외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통합모듈은 미약한 고주파 신호를 저잡음으로 증폭하는 저잡음증폭기(LNA)와 이를 낮은 주파수로 변화시키는 하향변환기, 고출력으로 멀리 송출하는 고출력 증폭기와 안정주파수 발진기를 하나의 모듈로 일체화한 것으로 이 모듈에 안테나만 연결하면 바로 중계기 기능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특히 모듈 통합에 응용한 MMIC기술은 세계적으로도 10여개 업체만이 보유한 첨단분야로 국내에서는 마이크로통신만이 가지고 있다.
이 통합모듈의 개발로 기존 중계기에 비해 크기는 5분의 1, 가격은 2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8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