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다층인쇄회로기판(MLB) 전문생산업체인 대방(대표 김경희)이 휴대폰용으로 독자 개발한 IVH(Interstitial Via Hall)기판이다.
대방이 정보화촉진기금을 포함해 총 3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2년여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해 국내 유력 휴대폰업체에게 공급하고 있는 이 제품은 앞으로 노트북 PC를 비롯한 첨단 정보통신기기 분야로 적용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왜냐하면 IVH기판은 기존MLB가 내층과 외층사이에 관통 홀을 뚫어 회로를 연결하는 방식을 채택해 초미세패턴 설계가 곤란한 데 비해 내층과 외층, 혹은 내층에만 필요한 홀을 가공하는 방식을 채택, 0.12㎜정도의 초미세 회로선폭(일명 핀간 3라인)의 PCB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제품은 고주파 전파특성(일명 임피던스)문제를 완벽하게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휴대폰·노트북 PC를 비롯한 정보통신기기의 경박단소화가 급진전되면서 기존 MLB보다 제품을 콤팩트하게 설계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IVH기판은 그 수요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