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실레이터 전문업체인 서안전자(대표 김국현)가 지난 96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3월 국산화한 VCXO(전압제어수정발진기)는 외부에서 전압을 조절하면 출력주파수가 가변되는 특수기능의 전압제어형 발진기로 출력주파수의 가변폭이 ±3백ppm 이상의 설계가 가능한 제품이다.
기존의 오실레이터 시설을 활용해 신규 투자비를 절감, 총 개발 소요자금이 2천3백만원에 불과했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위성방송 및 통신관련 수신기 제조업체의 부품국산화에 일조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2000년에는 연간 5백만 달러의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VCXO는 오실레이터 업체로는 세계 최정상을 자랑하고 있는 벡트론사에 주문자 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수출, 지난해 총 31만2천달러의 수출고를 기록해 해외시장 개척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서안전자는 이와 함께 VCXO외에 1백㎒이상의 독립된 두개의 출력주파수를 얻을 수 있는 이중발진기(Dual Osilator)를 지난해 하반기에 개발했으며 현재 영하 30∼영상 75도의 온도변화에 대해 ±2.5ppm의 정밀한 주파수 안정도율을 유지하는 온도보상형 수정발진기(TCXO)도 개발을 진행중이다.
<권상희 기자>